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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찾아 문재인 대통령 격려 들은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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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찾아 문재인 대통령 격려 들은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2.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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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 등 6대 기업 총수와 CEO들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27일 오찬 간담회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6대 기업 경영진들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기업들의 추가 일자리 창출에 힘써줄 것이란 당부를 들었다. 각 기업이 활약 중인 산업 동향을 두고 논의도 이어졌다.

행사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6G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저출생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학 졸업자가 500만명이 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은 인재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다”고 격려했다.

삼성 CSR 활동인 드림클래스 참여 학생들과 함께 사진 촬영 중인 이재용 부회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삼성 CSR 활동인 드림클래스 참여 학생들과 함께 사진 촬영 중인 이재용 부회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줬고 그 기반으로 외국에서, 특히 유럽,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외국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며 “차량용 반도체에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하게 협력하면 좋겠다”는 당부를 들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는 독감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식약처 허가 후 바로 출시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며 “현재 임상 3상 중인데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빠른 기간에 상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배터리의 원재료인 리튬, 코발트 등의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호주와 핵심 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활로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대학의 계약학과에 디스플레이가 추가돼 기업과 청년이 윈윈할 수 있게 됐고 점진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올레드 TV, 디스플레이 산업이 호황”이라는 격려를 받았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시기에 대해 “2028년부터 데모플랜트를 거쳐 2040년 정도에는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6대 그룹 총수 및 CEO 외에도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원주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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