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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000만 시대' SKT·KT·LGU+, UAM·메타버스 등 특화서비스 개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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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000만 시대' SKT·KT·LGU+, UAM·메타버스 등 특화서비스 개발 속도 낸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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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가 상용화 3년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5G를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메타버스 등 신규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2018만9808명이다. 세계 최초 상용화가 이뤄진 2019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가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2000만 명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통신3사는 본격적인 5G 시대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창사 37년 만에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기업분할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본업인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를 구축 중이다. 클라우드-네이티브는 각종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제작이 클라우드 환경을 기준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기존 하드웨어 장비와 비교해 업데이트가 유리해 서비스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보다 안정적이다. 

특히 신규 5G 코어 장비의 경우 차세대 5G 단독모드도 적용 가능하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UAM은 전기동력 비행체를 이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다. 이미 지난해부터 UAM 사업에 착수했고 11월 K-드론시스템과 연계한 자율비행 드론 관제에 성공했다. 도심교통과 UAM을 연계하는 티맵모빌리티도 선보였다.

정부가 목표하는 2025년 상용화에 티맵모빌리티의 앱 기반 예약 및 연계교통 탑승, SK텔레콤의 상공망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5G에 기반을 둔 AI로봇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로봇 분야 개척에 나선다. 국민 편익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5G 물품배송 로봇 및 방역로봇, 화학공장 및 발전소 등 유해사업장용 로봇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반기 실증을 목표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격리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배송 로봇 시제품에 KT 5G망을 적용하기 위한 시험도 진행 중이다. 

▲KT 메타버스 '리얼팝'을 체험 중인 고객.
▲KT 메타버스 '리얼팝'을 체험 중인 고객.
5G 상용화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트랜드로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는데 KT도 기업간(B2B) 위주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KT와 VR·AR·MR 9개 기업 등이 소속된 메타버스 원팀을 조성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영역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버스 원팀에는 KT와 증강현실 기업 9개 기업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소속됐다. KT는 메타버스 원팀 기업들과 함께 메타버스 사업을 함께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 프로야구·골프, 아이돌 라이브 AR·VR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중 U+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영어유치원 등 주력 콘텐츠로 코로나19 기간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7월 이미 누적 시청자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섰다. 플랫폼 비즈니스로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메타버스 시스템도 신경 쓰는 신사업 중 하나다. 이미 LG유플러스는 'U+VR모의면접', ‘아이돌 XR 전시관 등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키즈 메타버스 구축에 나선 바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U+VR모의면접을 테스트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직원이 U+VR모의면접을 테스트하는 모습.
올해도 어린이 직업체험, 메타버스 기반 가상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여 비대면 근무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통신 3사는 지속 혁신을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지난해 1~3분기 연속 3사 합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안까지 85개시 주요 행정동과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신 3사 공동으로 서울·수도권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용(28㎓ 대역)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 5G망 설치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농어촌 지역은 현재 전국 12개 일부 읍면에서 시범 상용화를 시작했다.

통신사 관계자(LG유플러스)는 “계획 중인 설비 투자를 포함해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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