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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개막…최태원 회장, "새로운 연결로 지속가능한 아태 지역 미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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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개막…최태원 회장, "새로운 연결로 지속가능한 아태 지역 미래 열 것"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10.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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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포럼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번 서밋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해외에서는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는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진행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APEC CEO 서밋 30주년으로 지난 30년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협력과 연대를 이어온 자리”라며 “APEC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포럼”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올해 서밋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연결, 비즈니스, 그 너머)’에 대해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라며 “이 세 단어가 전환의 시대를 맞은 APEC과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세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첫 번째 주제인 ‘브릿지(Bridge)’ 세션에서 공급망 위기 등으로 단절된 세계 경제가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간 교역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비즈니스(Business)’ 세션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디지털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전환 등 전 산업이 기술 혁신의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비욘드(Beyond)’ 세션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AI와 디지털 기술, 청정에너지가 만들어갈 새로운 성장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기술과 사람,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진정한 번영의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최 회장은 “기업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존재를 넘어 정부와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APEC CEO 서밋은 행동하고 실천하며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나라 혹은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APEC 경제권 내 기업들이 협력한다면 분명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며 “이번 경주 회의가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아태 지역의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역대 최대 규모로 21개국 17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도 통상보다 하루 늘어난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가 특별 연설을 진행하며, BTS의 RM이 공식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등 총 9개 세션이 이어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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