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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보험료 싼 4세대로 갈아타는 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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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보험료 싼 4세대로 갈아타는 게 유리?
  • 유서연 영상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22.01.20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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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실손보험료가 평균 14.2% 인상되면서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에 관심들이 많으신데요. 과연 지금 보험을 유지하는 게 유리할지, 갈아타는 게 맞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실손보험은 1세대에서 4세대까지 차이가 있는데 판매시기에 따라 구분하는 겁니다. 2009년 9월 이전에 판매된 구실손보험이 1세대고요. 그해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표준화실손보험이 2세대입니다. 그리고 2017년 4월 이후 판매된 신실손보험을 3세대, 지난해 7월에 나온 실손보험을 4세대로 구분하는 거죠.

올해 인상률은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1~2세대가 평균 16% 정도고요. 3세대는 출시 이후 5년 동안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지만 2020년부터 적용했던 한시적인 할인 혜택이 종료되면서 8.9% 인상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4세대는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보험료 인하 혜택이 적용되고요.

그렇다면 이렇게 막 오르는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무조건 4세대로 전환하는 게 유리할까요?

물론 기본 보험료만 놓고 보면 4세대가 압도적으로 저렴하긴 합니다.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알아보면. 올해 인상률을 적용한 1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4만 7310원으로 가장 비쌌고, 2세대는 2만 8696원, 3세대 보험료는 1만 4512원, 4세대는 1만 1982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1세대 가입자가 4세대로 전환할 경우 매달 3만 5000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보험료 인하 혜택까지 감안하면 약 4만 원 더 세이브할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4세대 실손보험은 다른 실손보험에 비해 상품구조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측면이 있어 잘 살펴봐야 합니다. 자기부담금이 없던 1세대와 달리 자기부담금이 20%, 비급여의 경우 30%까지 발생하거든요. 보험금 차등제가 적용되고 비급여 항목이 특약으로 분리돼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를 받은 뒤 보험금을 받으면 다음 해 월 보험료가 할증되는 시스템입니다.

예컨대 보험금을 100~150만 원 미만으로 받으면 100%, 300만 원 미만이면 200%, 300만 원 이상이면 300% 보험료가 인상돼 보험금을 받기가 부담스럽겠죠. 반대로 보험금을 받지 않는다면 오히려 보험료가 5% 할인되고 100만 원 미만으로 받으면 변동 없이 유지됩니다.

종합해 보자면 4세대는 자기부담금이 높고 할증 시스템 때문에 본인의 건강 상태나 의료기관 이용 등 상황에 맞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병원 이용이 잦다면 오히려 1~2세대보다 보험료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보험료가 저렴한 4세대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겠죠.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서연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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