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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시프트업 스텔라블레이드, 시원한 전투액션과 '여캐'로 몰입도 높여...스토리는 빈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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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시프트업 스텔라블레이드, 시원한 전투액션과 '여캐'로 몰입도 높여...스토리는 빈약한 편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7.0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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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블레이드는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와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만한 기대작이다.

시원한 전투 손맛과 여성캐릭터 이브의 파격적 의상, 그리고 PC 플랫폼에 최적화된 자유로운 카메라 시점까지 더해져 답답한 여름 스트레스를 깔끔하게 해소해줄 것이라 기대된다.

PC버전으로 재탄생한 스텔라블레이드는 시작과 동시에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의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튜토리얼이 전개돼 몰입도를 높인다. 시네마틱 영상에 집중하다보면 어느 순간 이목이 쏠리면서 키보드에 손이 가 있고 나도 모르게 고개가 화면으로 기울어진다. 특히 자극적이면서 파격적인 이브의 의상은 신의 한수라 불릴 만 하다.

▲게임 메인화면
▲게임 메인화면
▲이브 캐릭터 전투 스킬. 괴물의 공격을 회피하는 스킬
▲이브 캐릭터 전투 스킬. 괴물의 공격을 회피하는 스킬
▲인게임에 등장하는 네이티브 괴물 라인업
▲인게임에 등장하는 네이티브 괴물 라인업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메인코스가 나오기 전 애피타이저가 나오듯이 본게임에 들어가기 전 볼거리와 할 거리를 동시에 제공해 은근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지난달 29일 기자는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스텔라블레이드 게임을 플레이 해봤다. 워낙 긴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초반부 정도만 시연해봤는데 글로벌 인기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왜 붙는지 단번에 이해가 됐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지난 2019년 ‘프로젝트 이브’로 공개된 시프트업의 첫 콘솔작품이다. 지난 12월 PC플랫폼 스팀에 출시되자마자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출시 하루만에 8500건 이상의 유저 평가 중 96%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초반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시네마틱 구성과 함께 게임 시작 전 스토리를 전달해 이해도를 높였다. 내용은 지상에 남은 인류 최후의 도시 ‘자이온’을 배경으로 멸망한 지구를 되찾기 위해 이브와 타키, 아담이 침략자 네이티브와 알파 등과 싸우며 황량한 도시를 모험한다. 타키는 초반에 알파와 싸우다 아담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저 희생한다.

▲이브라는 캐릭터가 괴물과 싸우는 장면
▲이브라는 캐릭터가 괴물과 싸우는 장면
▲사실적인 그래픽 기반의 캐릭터. 이 게임의 주인공인 '이브'
▲사실적인 그래픽 기반의 캐릭터. 이 게임의 주인공인 '이브'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스텔라’가 지니는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블레이드’는 ‘칼날’과 ‘머리를 땋는다’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었다. 인게임 캐릭터 이브가 괴물과 싸울 때 갑자기 머리에 꽂은 장신구를 빼들어 칼처럼 활용하는 장면을 통해 블레이드라는 단어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칼날은 SF영화에 나올 법한 기괴한 우주괴물들을 단칼에 잘라버린다. 칼날은 머리를 장식하는 비녀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콤보 스킬로 무장한 이브가 괴물들을 물리칠 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무미건조한 칼질을 선보이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액션 어드벤쳐 갓 오브 워에 비해 참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적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백덤블링을 선보이는 등 전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느껴졌다.

다만 초반 빠른 스토리 전개로 내러티브의 부족함이 느껴졌다. 캐릭터가 어디서 어떻게 지구라는 행성에 오게 됐는지와 타키와 아담은 갑자기 어떻게 나타났고 어떻게 이브와 만나게 됐는지 의상에 대한 배경을 어떻게 되는지 궁금함이 들었다. 전투 완성도에 비해 빈약한 스토리가 다소 아쉬움을 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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