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동구에 사는 안 모(여)씨는 자녀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서 아이가 먹다 남긴 주스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나왔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선생님에게서 사진을 받아 보니 사과 주스에 새까만 곰팡이가 둥둥 떠 있었다. 안 씨가 어린이집에 아이 간식용으로 보낸 멸균팩 음료로 유통기한이 6월까지로 여유있어 변질될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안 씨는 "업체에 문의했더니 가끔 유통과정에서 포장재가 파열돼 공기가 들어가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는 답을 받았다"며 "아이가 마셨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상담원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다"고 분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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