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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소량 구매 경향 확산에 편의점 3사 매출 대형마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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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소량 구매 경향 확산에 편의점 3사 매출 대형마트 넘었다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2.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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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편의점 3사가 대형마트 3사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주요 유통업계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매출이 전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비중 15.7%보다 높다. 

산업부 통계는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준대규모점포(기업형슈퍼마켓. SSM) 4사,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오프라인 유통업계로 범위를 좁히면 편의점 3사의 매출 비중은 30.7%로, 32.9%를 차지한 백화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대형마트 비중은 30.4%로 3위다.

산업부 통계에서 오프라인 유통업태의 매출 순위는 2019년까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순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하며 백화점 매출이 꺾이고 편의점 매출은 늘면서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순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명품을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24.1% 급증하면서 백화점이 매출 비중 1위에 올랐다.

또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2.3% 감소하면서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순으로 매출 비중이 다시 바뀌었다.

대형마트는 점포 수가 2020년 396개에서 지난해 384개로 줄어든 데다 다중이용시설 기피 등까지 겹치면서 잡화, 가정, 생활, 가전·문화, 식품 등 대다수 상품군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 

반면 편의점은 근거리·소량 구매 경향이 확산하면서 가공·즉석식품을 포함한 식품군 매출이 늘고 담배 등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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