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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민원 10% 감소...하나·롯데·KB국민카드 20%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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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민원 10% 감소...하나·롯데·KB국민카드 20% 줄여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2.04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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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사 민원건수가 평균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고객 응대 등 소비자 권익 보호 시스템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하나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등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 7개 카드사의 지난해 민원건수는 4759건으로 전년 5299건 대비 10.2% 감소했다.

고객 10만 명 민원건수를 의미하는 환산건수는 34.4건으로 전년 38.9건 대비 11.6% 줄었다. 7개의 카드사가 모두 민원건수와 환산건수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1356건에 달했다. 다만 2020년 1384건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751건으로 전년 931건 대비 19%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권익, 권리 보호에 대한 전사적 인식제고를 위해 임직원 대상 지속적 교육과 슬로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며 “상담원에 대한 고객 응대 교육 등으로 신속한 민원 처리, 전사 민원 통합 관리로 고객 응대와 제도 개선을 통한 민원 감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역시 민원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롯데카드는 민원건수 586건으로 전년 738건 대비 20.6% 줄였으며 하나카드는 472건으로 전년 599건 대비 21.2% 감소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이슈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기능을 강화해 운영 중이며 고객민원 사전신고제도를 통해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하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개정하고 전직원 서약을 실시해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와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산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롯데카드로 6.3건에 달했다. 2020년 8.1건에 달했던 환산건수를 19.6% 줄였다. 이어 현대카드가 6.3건, 신한카드 6.2건, 삼성카드 4.7건, 하나카드 4건, 국민카드 3.8건, 우리카드 3건 순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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