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과 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우리은행장 후보에는 사전 논의된 후보군 중에서 최종적으로 이 부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는 설명이다.
숏리스트에 함께 포함됐던 박화재, 전상욱 후보는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과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다른 자회사의 경우 우리종금과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현직 CEO가 연임됐고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에는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추천됐다.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추후 지주사 및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3월 정기주주총회 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이사진 구성, 법률 및 ESG 전문가 여성 사외이사 확충 및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CEO 후보 추천, 지주사 사장직제 도입, 젊은 디지털임원 영입 등 주요 경영 사항들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해 나가면서 앞으로 완전 민영화에 따른 지배구조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그룹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