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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축은행 분쟁건수 40% 늘어...상상인·페퍼·신한저축은행 등 3~9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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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축은행 분쟁건수 40% 늘어...상상인·페퍼·신한저축은행 등 3~9배 폭증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2.0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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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분쟁건수가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등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면서 구제 요청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24개 저축은행 분쟁 조정 신청 건수는 122건으로 전년 87건 대비 40% 증가했다.

분쟁조정은 금융감독원 산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금전 다툼에 대해 조정하는 것으로, 민원인이나 금융사가 조정을 거부하면 소송으로 이어진다.

분쟁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OK저축은행으로 23건에 달했다. 전년 20건에 비해 15%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공시된 분쟁조정건수 대부분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구제요청 건으로 당사의 금융서비스에서 비롯된 분쟁조정이 아니다”라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관련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 내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저축은행이 12건, 청주저축은행이 10건, 페퍼저축은행이 10건 순이었다. 특히 청주저축은행은 2020년 분쟁건수가 없었지만 지난해 10건으로 늘어났다.

2020년 분쟁건수가 17건으로 2위를 차지했던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7건으로 59% 줄였다.

이외에 상상인저축은행 9건, 에큐온저축은행 8건, 한국투자저축은행 7건 등은 전년 대비 분쟁건수가 늘었다.

반면 분쟁중 소제기 건수는 2020년 6건에서 지난해 4건으로 감소했다. 신한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NH저축은행이 작년 각 1건씩 총 4건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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