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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뉴스타뱅킹 올해 월간순이용자수 목표 1500만 명... 빅테크보다 자산관리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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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뉴스타뱅킹 올해 월간순이용자수 목표 1500만 명... 빅테크보다 자산관리 강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2.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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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슈퍼앱 '뉴스타뱅킹'에 대해 올해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1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무는 8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시장에서 금융플랫폼으로 인정 받으려면 MAU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해야하는데 올해 슈퍼앱 MAU는 1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1월 기준 900만 명인데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기존 금융앱이었던 'KB스타뱅킹'을 리뉴얼해서 그룹 내 6개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확장형 종합금융 플랫폼인 'KB뉴스타뱅킹'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KB금융은 앱 내에서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야 MAU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지난해 은행과 지주의 겸직 조직인 디지털 컨텐츠센터를 만들고 외부 인재를 영입하기도 했다. 

조 전무는 "MAU를 늘리기 위해서는 상품거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앱에 자주 방문할 콘텐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마이데이터 원년이라는 점에서 이 서비스가 녹아든다면 체류 시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빅테크 대비 자산관리 분야에서 KB금융은 3600만 고객과 장기간 관계 형성에 노력했고 생애주기 자산관리가 제대로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준비중"이라면서 "영업점과 연계한 고객관리도 빅테크 대비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성향을 코로나 이전 수준인 26%로 회복하고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도 KB금융은 유사한 기조로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은 "보다 선진화된 주주환원정책을 위해 코로나 위기로 제한된 배당성향을 신속하게 30% 수준으로 개선하려고 한다"면서 "꾸준한 이익 증가로 주당 배당액을 늘리고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항상 염두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계대출 정책과 관련해 제한적 대출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 CFO는 "정부 규제가 있지만 가계대출 부문은 전년 대비 5%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대출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경제성장률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여신수요가 견고하고 회사채 발행시장을 감안하면 대기업 수요도 지속돼 전년 대비 7%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재관 KB국민은행 CFO도 "올해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DSR 규제로 가계성장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총량규제가 4.5% 내외에 있어 성장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성장목표가 제한된 것을 감안해 전월세대출, 집단대출 등 실수요 중심으로 지원하고 여력이 된다면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선별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호대출 부실과 금리상승에 따른 대출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선제적이면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오고 있어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임필규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지난 20년 간 심각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전략을 수립해왔다"면서 "금리상승으로 다중채무자,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 고DSR 차주 등 연체 가능성 차주를 세밀하게 분석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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