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of Singapore)는 승인 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며 무조건적인 승인 결정을 내렸다.
CCCS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압력 등에 의해 가격인상 가능성이 낮고 ▶화물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항공 뿐 아니라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 및 잠재적 경쟁자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상당하며 ▶초과 공급 상황 등에 의해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는 판단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및 임의신고 국가 중 미승인 상태인 영국, 호주 경쟁 당국과 협조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조속히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오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승인 여부를 심의하는 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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