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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이익 3562억원 136% 증가...사업 체질 개선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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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영업이익 3562억원 136% 증가...사업 체질 개선 효과 톡톡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2.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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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의 2021년 매출 5조3261억 원, 영업이익 3562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8.0%, 136.4%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및 사업 체질 개선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의 경우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믹스 개선 및 매장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들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1년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92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4조863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1% 성장한 3434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13.6% 증가한 3조757억 원의 매출과 156.1% 증가한 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3.3% 성장한 1조 8023억원의 매출과 190.4% 성장한 5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약 40% 성장했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채널 믹스 및 전통 채널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이 156%나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 ‘자음생’ 라인 및 헤라 ‘블랙쿠션’ 리뉴얼 출시 등 핵심 카테고리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와 온라인 채널에서의 선전으로 인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데일리뷰티 브랜드는 각 브랜드 별 기능성 라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그러나 려의 글로벌 현지 사업 확대로 역직구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순수 국내 온라인 매출의 경우 두 자릿수 성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외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의 약진과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190%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채널을 다변화하며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에서는 자음생 등 고가 라인을 육성하고 e커머스 채널에서 선전한 설화수의 매출이 약 50% 증가했다. 

북미에서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확장되며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인해 전체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콘텐츠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매출이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매장 축소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채널 믹스가 개선되고 고정비가 절감되며 적자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쁘아는 채널 믹스 개선 및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로 적자폭이 줄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신제품 라인업 확대 및 MZ세대 디자이너 대상 ‘아윤채몰’의 마케팅 강화로 아윤채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다만 살롱 사업 집중을 위한 면세 매장 축소 및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오설록은 선물하기 시장의 입지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시장분석 및 고객 대응 강화, 뉴 뷰티 비즈니스 확장 등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서는 콘텐츠 역량 강화, 커뮤니티 팬덤 구축,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을 진행한다.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새로운 경영 체계 도입도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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