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에 비해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43.2%, 25.2% 줄었다. 누적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3058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20.3%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6.17%로 전년동기 대비 4.78%포인트 하락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근무환경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78%로 전 분기대비 8%포인트 늘었다. 해외 매출의 경우 2021년 연간 1조84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이는 스핀엑스게임즈 게임들과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등의 선전에 기인했다.
스핀엑스게임즈 게임 라인업 반영으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은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 (40%), MMORPG(26%), RPG(21%), 기타(13%) 순이다.
넷마블은 지난 달 27일 진행한 제5회 NTP에서 총 20종(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 75%)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NTP에서 공개한 개발 라인업 가운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다음 달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