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갤럭시 S22는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우선 외관은 S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류미늄’이 적용된다. 또 스마트폰 중 최초로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를 전후면에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화제가 됐던 S펜은 울트라 모델에만 탑재된다.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80개 이상의 손글씨 언어를 인식하며 실제 펜으로 종이 위에 글을 쓰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S22의 디스플레이는 기본형이 6.1인치, 플러스가 6.6인치, 울트라가 6.8인치다. 화면 주사율을 최대 120Hz까지 지원하며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번 시리즈는 최초로 4nm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프로세서가 달라진 만큼 배터리 성능도 좋아졌다. 용량은 기본형이 3700mAh, 플러스가 4500mAh, 울트라가 5000mAh다. 기본형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울트라와 플러스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기본형과 플러스는 전작과 비교해 23%가량 이미지 센서 크기가 커져 더 많은 빛을 표현한다.
강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나이토그래피’는 야간 촬영 시 대상의 디테일을 더욱 생생하게 살려준다. 탑재된 슈퍼 클리어 글래스는 플레어(flare) 현상을 막아 더욱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S22는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앱을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동작 분석’ 등이 탑재된다.
특히 이번 갤럭시 S22는 MX사업 부문이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달성을 위해 노력한 만큼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내부에 적용했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 100% 재활용 용지로 포장재를 만들었으며, 모든 ‘갤럭시 S22’ 시리즈 케이스도 PCM, 바이오 기반 물질 등 국제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 S22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국내에선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색상은 기본형과 플러스는 팬텀 블랙·팬텀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다. 울트라 모델이 버건디·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의 4가지다.
가격은 기본형이 99만9900원, 플러스가 119만9000원이다. 울트라는 12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2GB 램,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고 각각 145만2000원, 155만1000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