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 거래처 정리 등 사업구조 재편으로 매출이 전년에 비해 7.5%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순이익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게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6067억 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170억 원, 5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키즈·시니어 식자재 시장 공략, 단체급식 신규 수주 확대 등 부문별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단체급식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555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1억 원으로 집계됐다. 골프장 컨세션과 병원 급식사업 신규 수주의 잇따른 성공, 시장 흐름에 따른 단가 조정과 선택적 수주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흑자 전환의 주요 요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조사업은 가정간편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713억 원, 영업이익은 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7%, 132.1%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인 소스 전문기업 송림푸드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지난해 불확실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올해에는 물류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 전환(DT) 가속화, 고객 솔루션 사업화, ESG 경영 강화 등 다각화된 사업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거래처 확대, 사업 경로 다변화, 수익 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