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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진 매출은 나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희비 엇갈려....CJ대한통운 5.7%↑ 한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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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한진 매출은 나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희비 엇갈려....CJ대한통운 5.7%↑ 한진 0.1%↓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2.02.14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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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사 ‘빅2’인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과 한진(대표 노삼석)의 지난해 매출이 나란히 늘었으나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택배비 인상으로 인해 물량이 줄었지만 하반기엔 비용 인상분이 실적을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진은 같은 시기 분류 인력 충원 등에 들어간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하반기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CJ대한통운의 매출은 11조3436억 원으로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39억 원으로 5.7% 올랐다.

같은 기간 한진의 매출은 2조5041억 원으로 13%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058억원으로  0.1% 감소했다.
 


한진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연간 실적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 한진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1536억 원으로 18.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10억 원으로 24.5%나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 영업이익은 6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6% 오르며 상반기의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505억 원으로 8.7% 증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387억 원으로 2.3% 줄었으나 하반기엔 2051억 원으로 11.9% 늘어났다.

상반기 택배 단가 인상으로 인해 물동량이 감소했다가 하반기에 가격 인상분이 이를 보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대해선 "글로벌 물동량 회복과 이커머스 업계 고객 증가 등의 영향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저수익 사업 구조 개선과 기업고객 계약 단가 현실화 등이 주요했다고 덧붙였다.

한진은 상반기에 있었던 일부 택배기사의 파업과 근로환경 개선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항만 물동량이 늘어나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며 매출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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