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포공항에는 보잉 737-8 1호기가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내로 감항성 검사 등 안전 절차를 마친 후 운항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총 6대의 보잉737–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보잉사와는 지난 2015년 총 3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737-8 항공기는 효율성과 신뢰성, 운항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첨단 기술력이 녹아 있는 엔진 ‘CFM International LEAP-1B’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를 1.8% 추가 절감 가능한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Advanced Technology Winglet) 등의 첨단 기술로 동급 항공기 대비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좌석 운항비용도 12% 줄일 수 있어 기존 737NG(Next Generation) 항공기보다 13% 가량 탄소 배출량도 줄어 든다.
객실 내부 편의성도 돋보인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돼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 및 선반을 비롯해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과 느낌을 제공한다.
다양한 색상의 발광 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조명도 객실에 설치해 이륙에서부터 일몰, 일출, 영화 감상, 취침, 착륙시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객실 조명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호기에는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38석 등 총 146석의 좌석이 배치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737-8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737-8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기로 평가 받으며 2019년 이후 각종 안전 장치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 세계 188개국에서 운항 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737-8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고경력 기장들을 우선적으로 737-8에 투입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도 737-8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해당 기종 운영 항공사들과 운항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항공사의 시뮬레이터 훈련 참관 ▲관찰 심사 ▲시험비행 동승 등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