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신임 회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미주법인 경영에 더욱 집중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신신제약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신제약 창업주인 이영수 전(前)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서 김한기 회장과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김한기 신임 회장은 "신신제약은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파스로 대표되는 외용제 기술 혁신을 이루며 현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됐다. 최근 세종공장, 마곡연구개발센터 등 과감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결실까지 가시화된 성과로 나타나는 만큼 신신제약의 새로운 도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대표는 "이영수 명예회장님의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업 정신은 신신제약을 지탱하는 핵심 철학이며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 가르침을 깊이 새기며 김한기 회장님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신신제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수 명예회장은 1959년 신신제약을 설립한 창업주다. 대한민국 최초의 파스 신신파스를 탄생시키며 당시 육체노동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던 국민을 위로하고, 고가의 밀수품 일본 파스로부터 파스 독립을 이뤄낸 장본인이라는 게 신신제약 측 설명이다.
1960년대부터 의약품 수출에 주력했고 1983년에는 제약사 최초 완제의약품으로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활발한 경영으로 신신제약을 파스의 명가 지위에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