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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GS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NS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 등에 영업이익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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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GS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NS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상 등에 영업이익 일제히 하락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2.02.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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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대표 강호성, 허민호), GS샵(대표 허연수, 김호성),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 NS홈쇼핑(대표 조항목) 등 홈쇼핑 주요 5개사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며 비대면 쇼핑 수요가 줄어든데다 송출 수수료까지 상승해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CJ온스타일의 커머스 부문 매출은 1조37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01억 원으로 33%나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취급고는 3조7872억 원으로 2.4% 줄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GS샵 홈쇼핑 부문의 매출은 1조2214억 원으로 1.2% 소폭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360억 원으로 13.9% 감소했다. 취급고는 4조6007억 원으로 2.3%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지난해 매출 1조1030억 원으로 지난해와 대비 2.5% 올랐고 영업이익은 1020억 원으로 18.4% 감소했다. 취급고는 4조7000억 원으로 4.4%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매출 1조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1339억 원으로 14% 줄었다. 취급고는 4조255억 원으로 0.4% 줄며 가장 낮은 감소폭을 보였다.

같은 시기 NS홈쇼핑의 매출은 5838억 원으로 8.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7억 원가량 감소하며 적자 전환됐다. 취급고는 1조6280억 원으로 7.4% 증가하며 업체 중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CJ홈쇼핑은 지난 2020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가전 등 고단가 상품 수요가 증가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에 대한 기저효과가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지난해 송출수수료가 더욱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CJ온스타일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광고비가 증가한 것도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 감소가 있었지만 패션 부문 취급고 1조 원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전체 매출과 TV 취급고가 감소하는 상황임에도 디지털 취급고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패션, 리빙 분야의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규 스포츠 웨어 브랜드를 론칭해 올해 실적 호조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GS샵 홈쇼핑 부문 관계자도 "이번 수익 하락에 있어 송출 수수료 증가가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비대면 쇼핑 수요 감소와 송출수수료 인상, 플랫폼 신사업 운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부 활동 증가로 패션 부문의 판매량이 늘고 T커머스 사업이 성장해 매출과 취급고는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라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송출료와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며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NS홈쇼핑의 경우 자회사인 하림산업의 식품 부문 실적 부진과 송출 수수료 증가가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2020년 기준으로 매출 대비 송출 수수료 비중이 53%에 달해 부담이 큰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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