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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군포 당정동에 첨단 R&D 바이오클러스터 조성...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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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군포 당정동에 첨단 R&D 바이오클러스터 조성...800억 투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2.1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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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 일원에 첨단 바이오 연구기반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은 17일 오전 군포시청에서 군포시(시장 한대희)와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Chemical·Manufacturing·Control, 의약품 품질관리 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설 투자규모는 800억 원대에 이른다.

협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와 CMC 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포시는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은 군포시 역점 사업인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 출발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군포지역을 첨단 R&D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발인 셈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오른쪽)과 한대희 군포시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오른쪽)과 한대희 군포시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군포시는 현재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유한양행 투자로 당정동 정비사업과 군포 지역산업 발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사업을 통해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전주기적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을 향후 유한 바이오 R&D 허브(Hub)로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 건립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한편 바이오신약에 대한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오늘 협약은 군포시가 바이오 중심의 첨단 R&D 융복합 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의 기반이 되어 군포시 경제발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바이오신약 개발의 핵심 시설인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를 오는 2023년 2분기에 착공해 2025년 2분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건립을 통해 세포주 개발, 바이오 공정개발 등 연구 활성화와 클린 단백질·항체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들 시설에 관계사 연구시설 유치도 추진한다. 향후 유한양행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의 허브로 발전시킬 목표를 갖고 있다.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될 군포시 당정동 일원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등이 들어서게 될 군포시 당정동 일원
유한양행 측은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에 소유한 옛 유한메디카 부지를 활용하면 별도 부지 확보가 필요 없다. 또한 서울 인근이라는 점에서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유한양행의 대규모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군포지역 산업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포시는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 융·복합 R&D 클러스터 등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당정동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유한양행 투자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당정동 공업지역은 2019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되면서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의 단초를 제공했다.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2020년 시범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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