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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23일부터 7.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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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참이슬 출고가 23일부터 7.9% 인상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2.1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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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약 3년 만에 소주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상대상은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로, 360ml 병과 일부 페트류다. 오는 23일부터 인상가격이 적용된다.

진로는 19년 출시 후 처음으로 출고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참이슬과 동일하게 7.9% 인상한다. 인상 후에도 진로는 참이슬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 다만 일품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인상에서 제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그간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효율화를 통해 인상분을 흡수하려고 노력해왔으나 최근 3년간 14% 이상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 지속돼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이번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소줏값 인상을 최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원가가 최근 크게 상승하는 데 기인한다. 국내 소주기업들에 소주 핵심 원료인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이달 초 주정 가격을 약 10년 만에 평균 7.8% 인상했다. 주정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소주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이트진로가 소줏값 인상에 나선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주류기업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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