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오리온, 아시아 제과 업계서 매출 톱...글로벌 12위
상태바
오리온, 아시아 제과 업계서 매출 톱...글로벌 12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2.22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대표 이경재)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발표한 '2022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2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아시아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 발표하는 자료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오리온의 모든 법인은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매출 2조3594억 원, 영업이익 3729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하는 금자탑도 세웠다.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제과기업으로 인정받았다. 60여 년간 축적해온 제품 노하우와 해외사업 역량으로 제과를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의 글로벌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제품들
▲오리온 제품들
오리온 법인별 지난해 성과를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이 5% 성장한 8074억 원, 영업이익은 14.7% 성장한 1309억 원을 기록했다. 44종의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과 데이터 경영을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 성장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꼬북칩 열풍이 지난해에도 지속됐고,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마켓오 네이처'와 '닥터유' 브랜드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40% 이상 오르며 매출 호조를 보였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1.7% 증가한 1조1095억 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678억 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 오!감자 등 기존 더블 메가브랜드(연매출 2000억 원 이상 브랜드)의 자매품이 인기를 끌었다. 신규 카테고리도 확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베트남 법인은 16.9% 성장한 3414억 원의 매출과 0.6% 성장한 6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감자스낵과 쌀스낵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젤리·견과류 등 신규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베트남 대표 식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이 31.4% 성장한 117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과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0.9% 감소한 168억 원을 기록했다. 현지에 친숙한 체리·라즈베리 등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인기와 다제품 강화 체제에 힘입어 현지 제과시장 진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