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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크라이나 사태 예의주시...금융권 외화 유동성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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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크라이나 사태 예의주시...금융권 외화 유동성 관리 강화"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2.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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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동부에 군대를 투입한 가운데 국내 금융당국도 관련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오전 이찬우 수석부원장이 주재하는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재 정은보 원장이 해외출장 중으로, 정 원장 지시에 따라 회의가 개최됐다.

정 원장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유럽 등 서방국가 간 외교·군사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확실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러시아에 대한 주요국의 금융·수출 관련 제재가 본격화될 경우 석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교역위축이 불가피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맞물려 금융시장의 신용·유동성 경색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러시아 관련 외환 결제망 현황 및 일별 자금결제 동향을 점검하고 외국환은행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전 금융권의 외화 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 및 외국인 투자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증권사 단기유동성 및 외화약정 가동 내역을 점검해 ELS 마진콜 사태 등에 따른 단기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찬우 수석부원장은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가 코로나 상황에서 다른 요인과 결합돼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협조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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