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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음식배달하고 결제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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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음식배달하고 결제도 한다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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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지구에 내년 8월 개장될 '투모로우 씨티'를 찾는 방문자들은 로봇으로부터 음식을 배달받아 결제하고, 로봇이 제공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투모로우 씨티'에 차세대 네트워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차세대 네트워크로봇사업 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모로우 씨티는 IFEZ가 약 1천억원을 투입해 3만1천697㎡규모로 건설할 미래 생활공간으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생활환경을 실제로 구현해 홍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구현하는 랜드마크다.

   투모로우 씨티내에 센서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고 네트워크와 로봇을 연계한 서비스가 도입되면 방문자들은 u-몰(Mall), u-광장 등 어느 곳에서나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생활(Robot Life)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총 60억원(각각 30억원 분담)을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양 기관의 고위급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켜 인프라 조성, 로봇 서비스의 발굴, 사업단 선정 및 기술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실현하게 될 서비스들은 공간 자체를 로봇서비스 도입을 위해 설계하고, 다양한 로봇서비스를 실생활 속에서 24시간 사람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외 연구와는 큰 차이가 있어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 김동수 차관은 "네트워크로봇은 IT기술과 로봇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로봇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투모로우 씨티에 네트워크로봇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향후에는 유비쿼터스 환경 확산에 대비한 로봇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FEZ 이환균 청장은 "세계최초 u-City 실증 체험공간으로 조성되는 투모로우 씨티에 네트워크로봇 서비스가 접목되면 1천만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명소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도시 수출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앞으로도 u-City뿐 아니라 u-러닝(u-Learning), u-헬스케어(u-Healthcare)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사업과 네트워크 로봇간의 연계를 통해 네트워크 로봇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기업들의 로봇 수요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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