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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금융안정에 유의한 통화정책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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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금융안정에 유의한 통화정책 운용"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2.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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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완화 정도는 코로나19 전개상황과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 정책 등을 종합해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 수준을 그대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먼저 한은은 올해 국내경제에 대해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점차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GDP 성장률은 지난11월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을 각각 3.0%와 2.5%로 예측했다.

반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고 개인 서비스 및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3%대 중후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경로보다 높아져 상당기간 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간으로는 3%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이 예측한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와 2.0%이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통화정책 완화정도도 적절하게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완화정도의 추가조정 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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