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에서 공개될 ‘5G 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 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하는 차세대 5G 단독모드(SA)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 확보한 LTE 주파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5G 옵션2’는 다수 통신사가 사용중인 비단독모드(NSA) 기술 대비 속도와 품질 면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SKT는 지난해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영국의 BT 등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함께 운영하는 ‘NGMN 얼라이언스’를 통해 ‘5G 옵션4’ 백서를 발간해 기존 단독모드(SA)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비단독모드(NSA) 방식과 동등 수준 이상의 속도 및 품질을 제공하면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진화된 5G 코어망과 같은 단독모드(SA) 특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 4’ 기술 개발을 이끌어 왔다.
이렇게 개발된 '5G 옵션4'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구소 뿐만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검증한 연구로, 비단독모드(NSA) 대비 속도 저하가 없으며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단독모드(SA)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SKT와 삼성전자는 최근 SKT 분당 연구소에서 ‘5G 옵션4’를 활용해 비단독모드(NSA)와 동등 수준의 통신 속도를 달성하면서 단독모드(SA)의 특화 기능 검증도 완료했다. 연구소 외의 5G 상용망에서도 비단독모드(NSA)와 동등한 속도를 확인했다. 이번 시험에는 현재 운영중인 SKT 상용망에 삼성전자의 5G 코어, 5G 기지국과 4G 기지국 장비가 활용됐다.
SKT는 올해 추가적인 필드 검증 후 2023년에는 ‘5G 옵션4’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및 칩셋 제조업체들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향후 UAM, 자율주행, 원격 로봇·중장비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일보한 5G 기술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