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상위 100대 건설사 가운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는 14개로 집계됐고 총 17명이 작업 중 숨졌다. 이 중 KCC건설, 극동건설, 삼부토건 시공 현장에서는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등 11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도급사 중에서는 구산토건, 아이엘이앤씨, 산하건설, 정품건설산업, 중경타워 등 16개사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국가철도공단으로 2명이 숨졌다. 19개 기관의 발주 공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해 총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총 13명의 건설근로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이어 서울 3명 등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개를 통해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보다 책임있는 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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