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경우 연내 헬스케어 앱 출시를 준비하고 기존 건강관리 앱을 헬스케어 앱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자체 헬스케어 앱인 '더 헬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워치와 연계한 건강증진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서비스 가입시 스마트워치 제공과 앱을 통해 운동량을 측정하고 목표 달성시 리워드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지난 1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goodo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굿닥은 병원예약서비스 업체로 라이프 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건강증진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역시 올해 하반기 기존 '애니핏' 서비스를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건강 분석부터 관리까지 다양한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의 경우 헬스케어 관련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월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공동 기획 및 개발 ▲보유 고객 대상 헬스케어 콘텐츠 공동 개발 ▲B2C 및 B2B 시장 전개를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과 케어푸드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자회사 설립 인가를 받아 ‘KB헬스케어’ 출범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 2월 자회사 ‘신한큐브온’ 출범을 완료한 신한라이프 역시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에비드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비드넷은 의료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로 국내 45여개 대형종합병원 EMR 데이터 표준화 연계한 빅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새로운 수익창구 발굴 차원에서 앞으로도 헬스케어 사업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