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NFT가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미 구축해 활발히 서비스 하고 있는 상태다.
우선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플랫폼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이프랜드는 9일 대선 개표 방송에도 이용됐고 각종 세미나, 박람회 등에 활용되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KT는 최근 ‘지니버스’ 상표권을 출원했다. KT의 메타버스는 플랫폼 방식은 아니며 개별 분야에 맞춤형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최근엔 바둑 콘텐츠 사업을 발표했고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NFT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갖춘 통신3사는 올해부터 NFT 관련 사업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최근 블록체인 기업 코빗과 손잡고 가상공간 속 마켓 플레이스에 NFT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MWC 2022에서는 향후 이프랜드를 AI 에이전트와 콘텐츠·경제시스템·백엔드 인프라 등이 상호 연결된 하나의 아이버스(AIVERSE) 서비스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연내 이프랜드의 NFT 적용에 대해 공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프랜드 내에서 사용자간 아이템 거래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KT NFT’를 통해 그룹사인 스토리위즈의 웹소설과 웹툰 콘텐츠를 NFT로 발행한다. 이렇게 발행된 NFT는 향후 디지털 굿즈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행 중인 NFT 외에도 여러 사업 방향에 맞춰 다각도로 적용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며 “NFT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사업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월엔 메타버스와 NFT 등의 신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지난 1월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4DREPLAY) 콘텐츠 본부장을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영입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