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부장 중심으로 경영관리를 수행해 대표이사 별세에 따른 경영관리 위험은 없다. 향후 이사회에서 신규 대표를 선임하는 대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 신변에 문제가 발생한 당시 감사와 사외이사들에게 즉각 보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대표이사 별세 가능성에 따른 지배구조의 불안정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사회 기능 강화와 사내이사 책임 강화 방안을 적극 개진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지난 달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송기령 주주를 사내이사가 아닌 독립적 위치에서 회사를 감시할 수 있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이와 동시에 연구와 임상 역량을 갖춘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을 명확히 했다고 했다.
회사 측은 "현재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 코이뮨 상장에 따라 전략적 매각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자금 부족으로 인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받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존 3개 파이프라인의 치료 기전과 임상 바이오마커 확립, 치료 기능이 강화된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노화·난치성 질환 등 질환별로 특화된 줄기세포 치료제 R&D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계속해서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 주주들에게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자사주 매입 등 법률적 테두리 안에서 수행할 수 있는 자발적 대응 전략을 세워 보답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내부정보 혹은 회사에 대한 근거 없는 정보 유포는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주주 별세에 따른 상속세 납부를 위한 최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경영권 약화 우려에 대해서는 "상속 시점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며 올해 임상결과 공개 등 여러 호재를 앞두고 있다. 주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고 상속세 연부연납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