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수가 전년에 비해 961명(4.2%) 감소해 감소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이 13명(0.2%), LG유플러스는 132명(1.3%) 감소했다.
연도별로 2017년 3만7042명에서 2019년 3만9498명을 찍어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KT는 2020년 임금피크제 적용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직원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T관계자는 “직원들의 근속 기간이 길기 때문에 타사 대비 고연령층 직원이 많아서 정년으로 인한 은퇴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직원수 4000명대에서 2019년에는 5000명대로 늘은 이후 지난해까지 5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한 AI 등 뉴 ICT 사업을 위해 고용폭을 늘린 영향이다.
하지만 지난해 SK텔레콤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5132명에서 5042명으로 90명이 줄었다.기간제 근로자는 220명에서 297명으로 77명 증가해 고용의 질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명예퇴직 도입을 언급했던 LG유플러스는 2017년 직원수 8000명대에서 2018년에 1만62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1만 명대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명예퇴직은 과거에 논의됐던 사안이지만 실제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2월 LG유플러스는 구조조정이 아닌 제2의 인생설계 지원 개념의 명예퇴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나 3월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구조조정 진행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