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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출점 힘쓴 현대백화점,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직원 증가...롯데는 '명퇴' 효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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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출점 힘쓴 현대백화점,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직원 증가...롯데는 '명퇴' 효과로 감소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0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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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빅3' 가운데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만 지난해 직원수가 늘었고, 롯데백화점(대표 강성현)과 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더 현대 서울과 지역 프리미엄아울렛 신규 출점 등으로 직원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각사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직원 수는 3082명으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지난해 더 현대 서울 등 신규 점포 출점으로 인한 인력 채용으로 직원수가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020년 6월과 11월 각각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출점한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더현대 서울을 출점했다"며 "신규 출점으로 인해 직원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724억, 2644억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57.2%, 94.6%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직원 수는 4339명으로 전년에 비해 8.4% 감소해 3사 중 감소폭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직원 수는 2567명으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동탄점을 신규 출점했지만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으로 직원수가 줄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대전점을 신규 출점했지만 지난해 직원 수는 전년에 비해 4.8%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직원 수 감소요인에 대해 “신규 출점한 대전점을 지역 법인인 대전 법인으로 새롭게 설립해 본사에 있던 직원들이 대전점으로 발령이 났다”며 “발령으로 인해 수치상으로 직원 수가 줄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 실시 효과로 3사 중 유일하게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근속연수는 14년 5개월로 전년에 비해 1년이 감소했는데 이 또한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으로 인한 감소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3사 중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길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880억, 3490억으로 전년에 비해 8.8%, 6.4%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8년 3개월로 전년에 비해 2개월 증가했다. 신세계 근속연수는 12년 8개월로 전년대비 4개월 증가했다.

3사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모두 증가했는데 그중 신세계백화점의 평균 급여액이 전년에 비해 약 800만 원 상승하며 3사 중 연봉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365억, 3622억으로 전년대비 20%, 10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6400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200만 원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평균 급여액은 6100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00만 원 상승해 3사 중 연봉 상승률이 가장 낮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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