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분기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항공업계의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은 줄곧 하락해왔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항공사들의 실적이 반등세를 타며 2023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은 매출 1조1755억 원으로 39%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1005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의 예상 매출은 1003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140% 성장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적자축소가 예상된다.
진에어(대표 박병률)도 매출 812억 원으로 8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역시 적자축소가 예상된다. 다만 티웨이(대표 정홍근)는 매출 570억 원으로 61% 성장할 예정이나 영업손실이 500억 원 수준으로 유일하게 적자확대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11조4759억 원의 매출과 1조48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아시아나는 5조1500억 원의 매출과 16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4년을 회복 시점으로 보고 있고 이에 맞춰 국제선 증편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 정책도 현재 수준에서 더욱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올해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인 분위기인 것은 맞지만 5월부터 항공편이 풀릴 예정이라 현재로썬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며 “특히 항공사들은 해외 노선망도 새로 깔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항공사들은 화물을 통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실적 회복을 이룬 상태이며 이런 분위기가 유지만 된다면 분명 LCC에도 희망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정부가 국제 항공편을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 복원한다고 밝힌 만큼 실질적 회복은 2023년 하반기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