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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15% 감소 전망...편의점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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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15% 감소 전망...편의점 효자 노릇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4.1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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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GS홈쇼핑을 합병한 GS리테일(대표 허연수, 김호성)이 올해 1분기에 매출을 6%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15%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반면, 편의점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증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 2조5550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는 데 비해, 영업이익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5개 부문 중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은 편의점 부문(GS25)으로 1조7499억 원을 기록했고, 홈쇼핑이 3248억원, 수퍼부문(GS THE FRESH)이 311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에서는 편의점이 496억 원, 홈쇼핑이 332억 원으로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온라인사업과 부동산사업 등이 포함된 기타부문은 32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5대 사업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호텔 부문(파르나스)은 매출 증가율이 15%로 가장 높았고, 수퍼부문은 4.2%로 가장 낮았다.

영업이익은 편의점과 호텔부문만 증가하고 나머지 부문은 감소했다. 호텔은 영업이익이 30억 원에 불과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30배로 늘었고,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편의점은 전년 동기에 비해 18.7%나 증가해 다른 사업부문의 부진을 만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유안타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던 GS25가 경쟁사와의 격차를 축소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편의점 사업의 실적호조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파르나스 호텔은 객실이용률(OCC) 개선에 따라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에 유일하게 적자를 냈던 기타부문은 적자 규모가 155억 원에서 329억 원으로 급증했다.

홈쇼핑부문은 지난해 3분기부터 GS리테일에 편입되면서 수수료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11.7%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성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송출료 증가 등 비용 인상에 따라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확대된 이커머스 적자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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