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선보인 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T가 공유 받아 SKT 고객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만 여개의 보이스피싱 신고번호에 대한 차단 조치가 이뤄졌고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 차단해 약 2285억 원의 피해를 예방한 효과를 냈다.
차단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한다. 신고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물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SKT는 T전화에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악성 스팸 자동 차단 기능은 물론, 안심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한편 보이스피싱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을 합해 1만704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이어 2017년 2만4259건, 2018년엔 3만4132건, 2019년엔 3만7667건, 2020년엔 3만1681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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