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SK텔레콤, 작년 '보이스피싱' 전화 1만5737건 차단...2285억 원 규모 피해 막아
상태바
SK텔레콤, 작년 '보이스피싱' 전화 1만5737건 차단...2285억 원 규모 피해 막아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4.22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서울경찰청(청장 최관호)과 지난 1년 동안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1만5737개의 보이스피싱 전화연결을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3월 선보인 차단 서비스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를 SKT가 공유 받아 SKT 고객에게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도록 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1만 여개의 보이스피싱 신고번호에 대한 차단 조치가 이뤄졌고 9144명에게 갈 통화 시도를 사전 차단해 약 2285억 원의 피해를 예방한 효과를 냈다.

차단 번호는 지역 단위가 아닌 전국 경찰청에 신고된 모든 번호를 대상으로 한다. 신고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물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도 112를 통해 할 수 있다.

특히 차단 번호는 경찰청이 지난 1년간 신고 받은 모든 번호 중 32% 규모다. 허위신고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중복 접수 등 특정 조건이 충족된 번호에 한해 차단을 시행했다.

한편, SKT는 T전화에 스팸이나 보이스피싱 신고가 많은 번호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악성 스팸 자동 차단 기능은 물론, 안심벨소리 기능을 통해 스팸전화와 보이스피싱 전화를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한편 보이스피싱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을 합해 1만704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이어 2017년 2만4259건, 2018년엔 3만4132건, 2019년엔 3만7667건, 2020년엔 3만1681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