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37주년을 맞았다. 에버랜드는 장미 축제를 시작으로 튤립 축제, 국화 축제(1993년) 등 꽃 축제를 처음으로 진행했고 레저업계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바 있다.
축제는 약 2만㎡(6000평) 규모 장미원을 장미로 가득 메우고 청년예술가, 문화원, 커뮤니티, 기업체 등 외부 콜라보를 통해 오감형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오는 13일부터는 에버랜드 장미원에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특히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동선을 따라 장미 행잉화분이 입체적으로 연출되고, 가까이 장미향을 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가 조성된다.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스팟도 마련됐다.

플라워 아트 마켓을 컨셉으로 장미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 장미 보타니컬아트(Botanical Art) 40여 점을 장미원에 야외 전시한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보타니컬아트 원데이 체험 클래스도 축제 기간 매주 금토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장미가 절정에 이르는 6월 초에는 국내 최대 팝업스토어 플랫폼 기업 스위트스팟과 협업해 플라워 테마의 굿즈를 사고 파는 플리마켓을 장미원에 특별 운영한다.
6월 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플리마켓에서는 리빙, 패션, 식품, 잡화 등 25개 셀러가 참여해 장미,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아울러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와 함께 야외 정원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푸드 체험도 진행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5월), 세븐틴(6월), 엔하이픈(7월) 등 아이돌 그룹의 신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 영상도 볼 수 있으며, CJ문화재단의 튠업 뮤지션과 함께 진행하는 '스프링 업! 가든 콘서트'도 5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