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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대어' 잡는다면...현대·GS건설의 수주 신기록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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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대어' 잡는다면...현대·GS건설의 수주 신기록 꿈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5.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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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윤영준)과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부권 대어' 잡기에 나섰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나란히 1,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해 수주 기록을 다시 쓰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 6일 마감한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 5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현대·GS건설 컨소시엄이 뛰어들었다. 도마·변동 5구역은 공동주택 287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 총 공사비 7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올해 중부지역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사업장이다.

현대·GS건설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장 시공권을 획득한다면 두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기록 경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 이촌강촌 리모델링 사업,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등 대형 사업장에서 3조2000억 원의 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 원을 달성한 시점이 10월인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기세로 기록 경신 중이다. 수의계약이 유력한 1조1300억 원 규모의 광주 광천동 재개발에 이어 이번 대전 도마·변동 5구역 시공권까지 따내면 상반기에만 수주액 5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역시 역대급 도시정비사업 수주 기록을 쓰고 있다. 서울 용산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포함해 올해 정비 사업장 5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며 약 1조9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작년 도시정비사업  2조 클럽 입성에 8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빠른 추세다. GS건설은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하면 수주액 2조 클럽에 가뿐히 입성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입찰 경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과 판단으로 이번 도마·변동 5구역 재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며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현대·GS건설 컨소시엄은 아파트 단지명을 '자이 힐스테이트 펜타시아'로 제시했다. 또한 가장 인기있는 전용면적 84㎡의 가구 수를 대폭 늘리고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등의 설계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GS건설 컨소시엄과 경쟁하게 될 두산건설(대표 권경훈)은 조합측에 조합안 채택을 통한 빠른 인허가, 낮은 공사비 등의 사업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최종 선정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결정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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