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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분기 매출 1802억 원…MSD 백신 매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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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분기 매출 1802억 원…MSD 백신 매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3.5% 감소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5.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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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HK inno.N, 대표 곽달원)은 올 1분기 매출 1802억 원과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67.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35%로 전년동기 대비 4.63%포인트 하락했다.

HK이노엔 측은 지난해 1분기 도입해 고매출을 기록한 MSD백신의 매출이 올 들어 줄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해 전체 매출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케이캡과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대부분의 항목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고정비가 증가했고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의 1분기 집중 출시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도 지속 증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없이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컨디션의 경우 최근 다시 급성장하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2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올 3월 누계 원외처방액이 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최근 출시한 신규 제형인 구강붕해정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케이캡의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의 현지 판매에 돌입하면서 2분기 기술료 인식과 로열티 발생으로 글로벌 매출이 확대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뤄신은 출시 2년차인 내년 타이신짠의 연 매출 목표를 10억 위안(약 2000억 원)으로 삼았다.

최근 완제품 수출이 시작된 몽골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현지 출시도 2분기 이후부터 잇따를 전망이다. 

최근 일상 회복으로 미뤄왔던 병의원 방문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액제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고 했다. HK이노엔 측은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은 거리두기 해제로 올 3월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분기 이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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