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구성 종목으로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세계 최대 인수합병 전문 회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이다.

주식, 채권 등 기존 전통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해 자산의 분산투자 효과가 있고, 대상 자산의 상당수는 실물자산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투자금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고액 자산가와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해 왔다. 개인투자자들이 대체투자를 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Alternative Asset Manager)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개별 대체투자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실패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분산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의 기초지수는 MV Index Solution(MVIS)사의 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다.
올해 상장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와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에 이어 한화자산운용이 MVIS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세 번째 상품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MVIS와 MOU를 체결하면서 향후 5년간 MVIS의 테마형 지수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ETF사업본부’로 기존 조직을 격상하고 다양한 ETF 상품을 내놓고 있다. 5월 중 ARIRANG Fn K리츠, 미국S&P500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의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 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