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국내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의 유제품 개발 기술과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식자재 유통망과 냉동 제품 전문 콜드체인 기술을 조합해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전략 제품군 개발을 전개할 계획이다.
단순히 제품을 공동 기획하는 단계를 넘어 유통, 판매, 마케팅 등 양사 핵심 경쟁력을 전방위적으로 공유하는 윈윈(win-win)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업무협약은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디저트, 간편식 등 고품질 유원료가 적용된 컬레버레이션 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보다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일부 상품은 기존 B2B(기업간거래) 채널을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에서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미 이달 초에 100% 국산 모짜렐라 치즈가 적용된 신제품 'UFO 치즈돈까스'와 '치즈 품은 롤까스' 2종을 출시했다.
UFO 치즈돈까스는 동그란 우주선 모양의 등심 돈까스 안에 치즈를 가득 담아 재미 요소를 더했다. 치즈 품은 롤까스는 큼지막한 사이즈로 구성돼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치즈 조합을 한입 가득 맛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 10개입으로 구성됐으며 단체급식장과 식자재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마케팅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의 이익과 가치 실현을 위한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고자 한다. 서울우유는 양사의 품질, 채널 경쟁력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출 신장에 기여하는 한편 더 많은 소비자분들께 맛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서울우유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 다각화의 속도를 높이고 학교, 오피스 등 기존 B2B 채널을 비롯해 B2C 채널의 최종소비자에도 차별화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자사의 유통 시스템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