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12억 원으로 5.2% 줄었다.
다만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조77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
1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1조51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총 무선 가입자는 184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나 증가한 503만4000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4%를 차지했다.
특히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하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라는 목표 아래 요금제·멤버십·결합 상품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실제 LG유플러스 연평균 해지율은 2019년 1.46% 2020년 1.44% 2021년 1.36% 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307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8% 늘어난 수치다. 전용 단말,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 산업 활성화 등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5816억 원으로 9.7%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 원이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가입자는 482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5%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36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업체는 안정적인 기업 회선 사업 성장과 B2B 신사업의 고성장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를 통한 이용자 편익을 향상하는 한편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