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는 지난해 말 CDPI컨소시엄의 요기요 인수 이후 처음으로 GS리테일과 협업해 이 같은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 요마트는 요기요가 2020년 출시했던 퀵커머스 서비스로, 지난해 전 운영사였던 딜리버리히어로의 매각 과정에서 운영을 중단했었다.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 등 시너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의 전국 매장을 통한 서비스가 가능해 별도 물류센터 구축 없이도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요마트에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과 HMR 등 상품 카테고리가 접목돼 있다.
요마트의 취급품목수(SKU)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가정간편식(HMR), 즉석식품, 잡화 등 약 1만 개다.
요기요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도 요마트에서 이용 가능하다.
요마트 1호점은 서울 노원구와 충남 천안시에 17일 첫 선을 보였다. 시범 운영 후 상반기 내로 서울 및 경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300개 이상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고,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다.
요기요 론칭을 기념해 전 지역 배달비 무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오는 6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여행 패키지 상품과 요기요 및 GS더프레시 상품권 등 총 1억 원 상당의 경품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요마트’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요기요 박우현 신사업본부장은 “요마트는 요기요와 GS리테일 양사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한 퀵커머스 서비스로 이제 장보기도 음식 배달처럼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새로운 요마트의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빠른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