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금리상승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고 서민 자금애로가 최소화되도록 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18일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들로부터 금융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금융감독업무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금융상황 변화에 대한 금감원의 주제 발표 및 이와 관련한 자문위원들의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자문위는 총괄, 은행, 중소서민금융, 보험, 금융투자, 자본시장, 소비자피해예방, 소비자권익보호, 금융IT 등 총 9개 분과, 8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도 높은 긴축에 돌입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 및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도 이러한 대외변수로 인해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단기금융시장 및 외화유동성, 가계부채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는 등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고 서민 자금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살피는 등 금리상승기 소비자보호에도 힘쓴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금리 상승기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에 대한 금감원 설명 이후 자문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금감원 측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분과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각 업권별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실시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