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김동연 지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기도 국제 교류 행보 잰걸음
상태바
김동연 지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기도 국제 교류 행보 잰걸음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8.22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교류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눈 앞에 닥친 경제위기, 집중호우 등으로 민생 챙기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경기도의 국제교류 활동도 빠트리지 않고 챙기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취임 한 달여가 지난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국제교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에 1번꼴로 해외 정계 인사와 만나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확대 방안을 꾀하고 있다.

교류 협력 주제도 경제, 친환경 활동, 문화·예술, 선진 정치 시스템 등 다양하다.

김 지사는 22일 오후 챕 피터슨 미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면담을 하고 경기도와 버지니아주 간 정책협의회를 재개하고 공무원 파견 교류를 추진하는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1997년 처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고 빅데이터, 바이오 분야, 미국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협력해 왔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에는 교류가 중단됐었다.

피터슨 미국 버지니아 상원의원(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
피터슨 미국 버지니아 상원의원(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 19일에는 엘렌 박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과 린다 리 뉴욕시 시의원을 만나 지방정부 간 새로운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민주주의와 정치 시스템,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이 오갔다.

경기도는 이번 만남으로 그간 교류가 없었던 뉴욕, 뉴저지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공화국 전 대통령과 만나 경제 및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0일에는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와 만나 친환경 기술, 새싹기업 등에 대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7월 27일에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만나 여성과 인구위기, 세계 정세와 남북관계, 경제위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왼쪽부터 린다 리 뉴욕시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왼쪽부터 린다 리 뉴욕시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는 미래 비전 구현을 위해 많은 국가와의 교류를 적극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한 지방외교를 추진해 서민경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복지 실현, 행정시스템 발전역량 강화 등을 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가 맺고 있는 국제교류지역은 27개국 41개 지역에 이른다. 중국과 일본,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이란 등 아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선진 국가의 지방과도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장기화로 교류협력을 위한 지방정부 수장들의 대면 논의는 최근 몇 년간 중단돼왔다.

김 지사는 외교 행보를 통해 경기도가 맺고 있는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지역과의 협력도 이끌어 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최우선 도정 과제는 민생”이라면서도 “코로나19로 그간 국제교류 지역 인사와의 회동이 거의 없었는데, 엔데믹 기조가 강화되고 김 지사가 취임하면서 다시금 교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