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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3분기 실적 희비...엔씨·카겜만 웃고 넷마블·크래프톤·컴투스 기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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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3분기 실적 희비...엔씨·카겜만 웃고 넷마블·크래프톤·컴투스 기대이하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9.2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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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게임사들이 여름 성수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분기에도 좋지 못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게임사들 중에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만 유의미한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7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고 최근 R&D투자 규모도 대폭 늘리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실적 부분에선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5758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영업이익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리니지M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탈환해 다시 한 번 ‘국민 RPG'의 자존심을 세웠고 리니지W, 리니지2M도 10위권 내 매출 순위를 마크하고 있어 대형 게임사들 중엔 유일하게 실적 지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매출 4862억 원 영업이익 1758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10% 감소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3분기 신작의 부재가 아쉬운 요소로 꼽히나 4분기부터 신작 ‘문브레이커’의 얼리억세스가 시작되고 12월엔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출시될 예정이라 아직 올해 실적에선 개선의 여지가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3843억 원, 영업이익 86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하겠지만 영업익은 104%나 증가했다.

작년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양대 앱마켓 매출 5위 권을 마크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오딘에 못지 않은 매출 신화를 쓰고 있다. 다만 최근 우마무스메 마차 시위 등으로 인해 여러 이용자 지표는 다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889억,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증가, 영업이익은 52% 감소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최근 컴투스가 야심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출시했고 매출이나 이용자 수 감소폭도 크지 않아 상황이 좋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P2E가 적용돼 11월 공개될 글로벌 버전을 통한 실적 개선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 상위 5개 게임사들과 마찬가지로 하위권 게임사들도 영업이익은 대부분 감소하는 추세라 업계 전체가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매출 1564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증가,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1418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24% 늘겠으나 영업이익은 74%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 또한 3분기에 매출 928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71% 감소할 전망이다.

네오위즈는 3분기 매출 756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에상된다.

웹젠의 경우 매출은 712억 원, 영업이익은 22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규모 면에서 크게 유의미한 성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겠지만 매출은 7%, 영업이익은 40%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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