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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하나금융지주, 잠재 위험까지 관리하는 소비자보호 체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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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하나금융지주, 잠재 위험까지 관리하는 소비자보호 체계 눈길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9.26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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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콘텐츠 대상에서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가 '소비자보호조직'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및 지원조직을 설치하고 ▲소비자리스크관리 지표 개발 ▲위험지표 모니터링 ▲위기대응체계 수립 등 구체적인 소비자보호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행해 '가장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부통제 중심의 소비자 보호 체계에 대한 한계점 인식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회사' 중심의 리스크 관리체계를 넘어선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한 것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앞서 소비자 관련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체계를 구축한 아일랜드 중앙은행 등 해외 금융회사들의 사례에 착안했다. 이를 통해 기존 규제 중심의 대응체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에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위험까지 관리하는 확장된 소비자 보호 개념을 도출했다. 

심사위원인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는 "리스크관리의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해외의 깊은 연구를 모범사례로 반영해서 이행한 점이 인상깊다"고 봤다. 
 

▲하나금융지주가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립한 소비자리스크관리 프레임워크 
▲하나금융지주가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립한 소비자리스크관리 프레임워크 

구체적으로는 지주를 비롯해 자회사인 하나은행, 증권에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및 지원조직을 설치했다. 지주 내 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됐으며 그룹 소비자리스크관리 정책 수립 및 관계회사 소비자리스크관리활동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 소비자리스크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산하 위원회는 투자상품의 개발(도입) 및 선정 안건 부의 시 상품 선정 및 판매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모니터링 하기 위해 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CCRO)에게 사전협의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위원회는 우선 금융상품의 ▲제조·선정 ▲판매 ▲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상품·고객·제조금융회사·판매채널 영역별 위험도 측정 지표를 개발해 대응체계 운영시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리스크관리 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원인 분석 및 대응을 위한 체계를 수립해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소비자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화면 예시
▲소비자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화면 예시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존 수기 대응 중심의 투자상품 관리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디지털 기반의 소비자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체계화된 운영 체제를 수립했다. 

또한 데이터 산출·분석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 실시 및 이상징후 발생 시 위험 정보 알림과 공유를 통한 신속한 점검 및 대응도 가능해졌다. 

부적격 운용사·증권사·보험사를 조기 식별해 위험 상품 선정을 미연에 방지하고 투자상품 위험 점검을 통한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 판매 정보를 파악해 고객별 맞춤 위험관리 콘텐츠로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대응체계의 주요 내용으로 ▲모니터링 ▲이상징후 발생 정보 제공 ▲원인분석 및 점검과 대응방안 공동수립 ▲필요시 영업점 및 고객 대상 위험정보 제공 등이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영업점별 월별 위험관리 보고서 제공을 통해 영업점 단위의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사후관리 활동을 가능케 했으며, 고객 개인화 보고서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위험관리 정보 제공을 통한 체감형 금융소비자보호를 실현하고 있다. 

심사위원장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비자리스크관리 개념을 도입해서 소비자 관련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내부통제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구축했다"며 "매우 상세하게 소비자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조직, 활동, 현황 소비자리스크 모니터링이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소비자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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