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 이동채 에코프로이엠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CAM7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하는 공장이다. 연면적 6만1020제곱미터(㎡), 연산 5만4000톤 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캐파)이다. 또한 지난해 준공된 CAM6와 이번에 준공된 CAM7 공장을 합하면, 연간 9만 톤의 양극소재 생산이 가능해졌다.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Gen.6 하이니켈 배터리는 양극에 니켈 함량을 91%까지 높여 Gen.5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배터리와 전기자동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각국 정부와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CAM7 준공식은 국가 미래 경쟁력의 초석을 다지는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삼성SDI는 선진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해 에코프로이엠이 세계 최고의 양극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포항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소재 메카로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소재를 포함한 총 연구개발비는 2021년 8776억 원, 올 상반기 5147억 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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