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한 선수도 최홍만을 링 바닥에 넘어 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또 최홍만 만큼 쉽게 상대를 넘어 뜨릴 수 있는 선수도 드물다.그라운드 기술만 익히면 근사한 파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홍만(218㎝·160㎏)은 표도르 에밀리아넨코에게 허망하게 졌다. 그러나 좋은 지도자를 만나 잘 다듬을 경우 종합격투기(MMA) 선수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세계 최강 표도르도 최홍만을 넘어 뜨리는 데는 실패했다. 최홍만도 경기전에 "절대 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
최홍만은 지난 31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마지막 프라이드 ‘야렌노카! 오미소카’ 대회에서 표도르와 맞서 1라운드 1분 56초 만에 오른팔 암바를 내줘 서브미션 패했다.그러나 표도르도 최홍만에게 나름대로 혼쭐이 났다는 후문이다.
표도르는 “나중에 다시 붙자”는 말을 농담반 진담 반으로 최홍만의 세컨드를 향해 “싫다(Oh, No)”며 웃음으로 화답했다.실제 혼쭐이 났고 질렸다는 의미다.
사실 이번에 표도르와 최홍만이 대결한 것도 MMA에서는 표도르를 붙을 만한 적수가 완전히 고갈됐기 때문이다. 흥행이 될만한 대결을 기획하는 게 어렵게 되자 두 사람의 싸움을 엮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홍만이 그라운드 시술을 익히고 경험만 쌓으면 선수로서 새로운 돌파구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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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정말 대단한선수..암바가 진짜 눈깜짝할사이에 들어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