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을 통해 8년째 다발골수종을 앓고 있는 조민선(가명, 63)씨의 배우자와 비대성심근병증으로 심장이식을 준비하는 김진현(가명, 40)씨의 자녀 등이 도움을 받게 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조 씨는 “남편의 다발골수종 진단으로 홀로 8년 째 고액의 치료비를 부담해왔다"면서 "계속되는 재발로 가계 상황이 어려워져 개인회생 절차를 고려하던 중 기업은행의 치료비 지원으로 다시 희망을 갖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2006년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615억 원의 재원을 출연해 치료비 136억 원, 장학금 199억 원 등을 지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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